OO언니~ 안녕. ^^;
영어공부법 항상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미루다보니 오늘까지 되버렸넹..
아참 우선은 내 생각이랑 비슷한 '스웨덴 누님'이라는 분의 블로그에 영어 관련 글이 있거든 그거 보면 도움이 될것 같아.
http://dhyana76.egloos.com/879781
그리고 덧붙여 내가 하고 싶은 말은
1. 영어를 싫어하지 말고 좋아하라는 것. 영어는 정복의 대상이 아닌 놀이와 생활의 한 부분으로 보면 덜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것 같아.
2. 영영사전을 활용할 것. 롱맨영영사전을 추천. 전자사전이 대세이긴 하지만 영영사전은 왠지 부드러운 종이의 촉감이 좋아서 전자사전으로 찾아본 단어일지라도 종이사전을 다시 이용해용.
3. 팝송과 미드를 보면서 듣기 연습을 할것. 토익리스닝으로 공부할때는 꼭 받아쓰기를 할 것. 근데 토익리스닝만 공부하면 재미가 없으니 근데 언니 난 이것두 재미를 붙일려고 노력했어. 특히나 토익 파트 2 는 잘 안들리는데 그래서 그 파트만 따로 나와있는 책을 읽고서 공부했어. 아참 오래하지는 못했지만 예전에 '프렌즈' 시트콤 보면서 mp3 파일도 따로 있었던거 녹음했던가. 그 시트콤을 보고나서 내용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 녹음파일만 한동안 듣고 다닌적도 있어. 특히나 모니카의 발음이 장난 아니게 빠른데 그거 열심히 들어주면 토익리스닝이랑 별개로 생각할게 아니라 도움이 많이 될듯해.
4. 말하기. 스웨덴 누님의 블로그에도 나왔듯이 학원이 완전히 도움이 안되는 것은 아닌것 같아. 나같은 경우는 학원을 이용하기보다는 부전공이 영문학이었으므로 수업시간에 영어로 대화를 할 기회가 많았지. 그때는 정말 나의 조용한 성격으로 인해서 들이대지 못했는데 영어를 말하면서 챙피하다고 생각하면 절대 안될것 같아.내가 보기에 수업시간에 보통 적극적인 남자들이 더 못하지만 잘하게 보이는 이유가 문법이 틀리건 맞건가에 말할 기회를 자기들이 창출한다는 거지. 이럴땐 들어주기의 미학은 살짝 내려놓고.ㅋㅋ 이건 성격이랑 관련된거라서 쉬이 고칠수는 없다고 해도 그만큼 많이 말하는게 필요하다는 의미에서 강조함.
5. 독해. 아시다시피 글을 읽으면서 모르는 단어가 나올때마다 찾아보지 말고 의미를 유추해보는것. 영영사전도 마찬가지로 영어풀이에 모르는 단어들이 나열되면 좌절하는데 그냥 그런대로 어설프게라도 의미를 파악하고 (첨부터 만리장성을 쌓을수 없으니) 근데 오기가 있으면 그 단어들까지도 알아버리겠다고 찾는 것도 필요하지. ^^; 독해 또한 관심있는 신문기사나 가십기사들을 읽어보는게 도움이 될 것 같애.
'보랏빛 소가 온다' 라는 마케팅 책을 쓴 세스 고딘의 블로그가 있는데 글을 막 어렵게 쓰는게 아니라 나름 고급스러운 것 같아.
http://sethgodin.typepad.com
OO언니~ 이 공부방법들이 다 언니에게 적용되지 않더라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래. 글구 또 물어보고 싶으면 언제든지..내 블로그( http://miheeya.tistory.com ) 나 싸이를 이용해주삼좀 늦어서 미안해~ *^^*
참 어디서부터 말을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영만프가 탄생한지 오늘째 딱 249일이 되는 날이네요. 처음의 설레임과 무한한 기대감으로 영어공부를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하에 모였는데요. 요새 한두달 정도 전 많은 생각에 잠겼답니다. 이 스터디를 계속 지속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많은 갈등속에 있었어요.
Essential Grammar In Use 라는 책을 교과서 삼아 책이 닳도록 열심히 보고 책에 먹을 것도 흘려가면서 많은 까페와 식당을 전전하면서 공부뿐만 아니라 많은 추억을 쌓았지요. 그래서 지금 뒤돌아봐도 아름답고 멋진 추억이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렇게 불쑥 멤버들간의 충분한 대화를 하지 못하고 이렇게 스터디를 그만둔다는 말을 하게 되어서 참으로 많이 미안해지네요. 그런데 그렇지만 제 안에서 들려오는 내면의 목소리에 귀기울일수 밖에 없었어요. 그동안 스터디를 이끌어오면서 여러분들도 조금이나마 영어공부방법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고 생각해요. 물론 조금더 제가 적극적으로 멘토역할을 하거나 여러분이 조금은 더 적극적으로 저에게 조언을 구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어요. 잘나서 잘난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 그 길을 일찍 밟았을 뿐이기에 여러 조언을 해주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잘 되지 않았네요.
멤버들에게 전혀 실망하지 않았다는 얘기는 저도 사람인지라 거짓말이겠지요. 하지만 단체모임이라는게 개인의 성격의 좋고 나쁨에 상관없이 힘들구나라는 것을 느낄 때가 있어요. 일일이 구체적으로 다 설명할수는 없지만 리더라는 역할이 책임감을 따를수 밖에 없는 역할이어서 그것의 중압감을 다 이해해달라고 말할수는 없겠지요.
그런데 미경이와 선영이와 저번주에 살짝 얘기하면서 나왔지만서도 멤버들간의 할당된 역할이 크지 않았기에 그만큼 책임감을 느끼고서 스터디활동을 할 수 없었던 것 같아요. 빠지는 개인은 한 사람이지만 모임에서는 두, 세 사람으로 늘어나고 그 멤버들과 같은 시간을 공유하지 못하고 다음 스터디를 맞이하고 이런 시간들이 반복하면서 이 스터디를 계속해야 할까하는 회의감이 들었어요. 물론 책이 끝나가기 때문에 최대한 책의 진도를 다 나가기로 생각했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의 임무를 다하지 못한것 같아서 송구스럽네요.
하지만 이제껏 함께하면서 배웠던 내용들을 바탕으로라면 남아 있는 부분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공부라는 것이 스터디를 통해서 엄청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지만 결국엔 고독한 자기혼자만의 공부시간이 보장되어 있지 않다면 스터디 또한 무의미하다고 생각해요.
참 무거운 얘기만 한 것 같은 느낌이 살짝 드는데요. 뭐 그렇다고 우리가 영영 헤어지는 것도 아니고요. 전 정말루 할수만 있다면 영어에 대해서는 항상 나누고픈 마음이 있어요. 공부하다가 잘안되거나 속상하거나 하소연할 때가 없으면 언제든지 저를 불러주세요. 바쁘다는 핑계는 대지 않을게요.
초기멤버였던 미경, 선영, 승진, 동우오빠, 세진이 그리고 승진이가 빠진 자리에 호이 언니, 그리고 최근에 여옥이까지. 모두 잊지 못할거에요!
